은수미 시장, "전시컨벤션센터 운영통해 실질적 지역발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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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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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컨벤션센터 구성·운영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은수미 시장 [사진=성남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7일 전시컨벤션센터 구성·운영과 관련, "컨벤션센터로는 후발주자지만 관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중심 컨벤션센터로서, 기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맞춤형 MICE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실질적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은 시장은 "산성누리 회의실에서 MICE분야 전문가, 관련 부서장들과 ‘전시컨벤션센터 구성·운영계획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회을 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성남시가 추진중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시컨벤션센터와 센터 준공에 대비할 MICE 전담기구 운영 등을 총망라한 계획이라고 은 시장은 귀띔한다. 

백현지구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오는 2027년 이후에는 국내 컨벤션센터 전시면적만 65만㎡로 증가하는 등 컨벤션센터들의 양적 경쟁 심화 속 행사개최 수요는 코로나19와 같이 외부 변화에 취약한 실정이여서 성남시만의 차별화가 절실하다.

은 시장은 판교 테크노밸리 등 풍부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성남 기업의, 성남 기업에 의한, 성남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중심 전시컨벤션센터”라는 비전 아래 “성남의 비즈니스를 중개하는 MICE 미디어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은 시장은 대부분의 컨벤션센터가 행사 유치, 관광 효과에 집중한 것과 달리 기업 간 전문지식과 정보교류, 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MICE산업의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컨벤션센터의 공간 구성은 “성남의 비즈니스를 중개하는 MICE 미디어(Link on Seongnam)”를 콘셉트로, 기존 컨벤션센터 구성에 “아고라 스페이스(Agora Space)”라는 비즈니스 특화시설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아고라 스페이스는 기업 간 상시적 만남과 자발적 협력을 도모하는 협업공간이자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로 24시간 운영한다. 또 지상 1만㎡ 규모 전시장과 5,000㎡ 규모 컨벤션홀과 중소회의실, 탄천 조망을 품은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등도 구성했다.
 

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성남시]

특히, 은 시장은 인근 백현동 카페거리, 탄천 등 지역 인프라·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과 판교트램 사업 추진 등 대중교통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전시컨벤션센터를 준공과 동시에 본격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성남형 MICE 서비스를 준비할 전담조직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번 용역에서는 2024년 MICE전담조직을 선 출범하고 센터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한편,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는 분당구 정자동 1번지 백현 MICE 클러스터 내 3만1000㎡ 부지 면적에 연면적 1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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