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산성누리 회의실에서 MICE분야 전문가, 관련 부서장들과 ‘전시컨벤션센터 구성·운영계획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회을 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성남시가 추진중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시컨벤션센터와 센터 준공에 대비할 MICE 전담기구 운영 등을 총망라한 계획이라고 은 시장은 귀띔한다.
백현지구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오는 2027년 이후에는 국내 컨벤션센터 전시면적만 65만㎡로 증가하는 등 컨벤션센터들의 양적 경쟁 심화 속 행사개최 수요는 코로나19와 같이 외부 변화에 취약한 실정이여서 성남시만의 차별화가 절실하다.
은 시장은 대부분의 컨벤션센터가 행사 유치, 관광 효과에 집중한 것과 달리 기업 간 전문지식과 정보교류, 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MICE산업의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컨벤션센터의 공간 구성은 “성남의 비즈니스를 중개하는 MICE 미디어(Link on Seongnam)”를 콘셉트로, 기존 컨벤션센터 구성에 “아고라 스페이스(Agora Space)”라는 비즈니스 특화시설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아고라 스페이스는 기업 간 상시적 만남과 자발적 협력을 도모하는 협업공간이자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로 24시간 운영한다. 또 지상 1만㎡ 규모 전시장과 5,000㎡ 규모 컨벤션홀과 중소회의실, 탄천 조망을 품은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등도 구성했다.
이러한 전시컨벤션센터를 준공과 동시에 본격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성남형 MICE 서비스를 준비할 전담조직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번 용역에서는 2024년 MICE전담조직을 선 출범하고 센터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한편,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는 분당구 정자동 1번지 백현 MICE 클러스터 내 3만1000㎡ 부지 면적에 연면적 1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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