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프론티스가 3D 디지털 패션 전문 기업 지이모션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아바타에 버추얼 피팅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패션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프론티스는 지이모션과 메타버스 아바타 중심의 패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패션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컴프론티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실사형 아바타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런웨이를 구축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자체 디자인 의상이나 패션소품 등을 시연·공개하는 디지털 공간과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한컴프론티스 측은 이 가상 런웨이 서비스를 글로벌 4대 패션위크에 선보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지이모션은 실제 의상과 동일한 의류 착용 결과를 구현할 수 있는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의상에 특화된 물리 엔진과 실시간 렌더링 엔진 기술로 3D 디지털 패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아바타가 착용한 의상을 구매로 연계하는 솔루션도 제공되고 있어,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을 회사측은 기대 중이다.
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는 "오프라인 패션 경험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실사형 아바타와 런웨이, 실시간 가상피팅 기술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패션 기업들의 해외수출을 위한 발판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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