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29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6만1010명보다 6만8079명 적다. 일요일 오후 9시 기준으로 10만명이 넘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주 만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와 비교하면 3만4961명, 2주 전인 지난달 27일과 비교했을 때는 9만964명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5006명, 서울 1만4247명, 전북 7197명, 경남 5082명, 경북 5068명, 전남 4450명, 인천 4226명, 충남 4222명, 광주 3952명, 대전 3677명, 강원 3377명, 대구 2942명, 충북 2803명, 부산 2265명, 울산 1782명, 제주 1533명, 세종 1102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는 가운데, 지난 1월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주간 전국 472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1245만7842건의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검사 건수는 2월 중순 이후 지속해서 감소했다.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 2주(1월 26일∼2월 5일) 동안에는 전국에서 126만8705건의 검사가 이뤄졌고, 2월 6∼19일에는 400만1679명이 보건소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이후 2월 20일∼3월 5일 302만9613건, 3월 6∼19일 224만7616건, 3월 20일∼4월 2일 149만3123건으로 검사 건수가 줄었다. 특히, 지난 3∼7일 닷새간 이루어진 검사 수는 41만7106건으로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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