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당선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아 영암 대불국가산단에서 조선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기업인들을 만났다.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대불산단 조선산업은 한 때 생산액이 8조 2000억원, 고용인원이 2만 7000명이었지만 현재 생산액은 1조 5000억원 줄고 고용인원도 7000명이 빠져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기후변화와 농촌의 고령화 등 농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본사 전남 이전 △국가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 구축을 건의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윤 당선인에게 △조선업종 인력수급 지원 △전선 지중화 사업 지원 △서남권 산단 대개조 공모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대불산단이 산업구조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하도록 정부도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과거 이명박 대통령도 전봇대를 제거하고 지중화 사업을 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고, 전신통신 선로 때문에 대형 선박 블록을 운송할 때 애로사항이 있다는 부분은 예산을 검토한 후 대불산단의 전선 지중화 등 사업에 불편이 없도록 해결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주 대구와 경북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전북, 광주를 거쳐 조선산업 특화산단인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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