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열명 중 여섯명, "너무덥다"vs"너무춥다"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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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4-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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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철 양쪽, '시원'...전철 중안, '따뜻'

 

서울시청. [사진=유대길 기자]



 "전철이 너무 추워요"vs"전철이 너무 더워요"

이는 서울교통공사로 들려오는 제일 많은 민원이다. 날이 덥거나 추울수록 지하철 내 냉방·난방과 관련한 민원은 더 한다고 22일 공사측이 전했다. 

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접수된 서울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은 총 44만6천839건으로, 서울 지하철에 접수된 전체 민원 76만1천791건 중 44만6839건인 58.7%가 전철이 '춥다↔덥다' 민원이다. 이 민원은 날이 따뜻해지는 4월 이후 많이 접수된다. 

그러나 지하철 온도는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람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달라 같은 열차 안에서도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공사 측은 말한다. 최근 2주간에도 이처럼 한 열차 안에서 동시에 상반된 민원이 접수된 경우가 161건이나 됐다.

공사는 같은 열차에서 더운 사람은 양쪽 끝으로,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추운 사람은 약냉방칸을 이용하면 도움이 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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