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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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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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다 최근 화두로 부상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은 지구의 날을 맞아 저마다 특색 있는 친환경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SKC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환경분야 비영리단체인 기후변화센터·환경 게임 소셜벤처 몬테넘과 손잡고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에 나선다.

SKC와 대한상의, 기후변화센터, 몬테넘 등은 최근 '플라스틱 이슈 해결 친환경 문화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 활성화를 시작으로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각자 보유한 전문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SKC는 22·23일 이틀 동안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홈플러스와 별도의 협력을 진행한다. 양사는 산업의 경계를 초월한 협력을 통해 '클린어스'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친환경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고객이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을 이용해 손쉽게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홈플러스 마트 쇼핑과 연계해 친환경 활동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홈플러스 강서점에 방문한 고객이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으로 플라스틱 제품 바코드를 촬영해 분리배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SKC가 출시한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게임 형식의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환경 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다회용 장바구니를 증정해 지속적인 실천을 독려하고, 캠페인 기간 종료 후에는 우수 참여 고객 이름으로 국내·해외 지역에 나무 100그루를 기증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으로 만든 무신사 스탠다드의 티셔츠와 양말을 출시했다. 이는 모던 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친환경 의류 시리즈인 ‘그린 라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제주항공은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 동안 사내에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카페에서 텀블러와 친환경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인증사진 이벤트와 가장 많이 이용한 본부를 대상으로 경품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연료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는 기내용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 해안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도 첫 번째 전용전기차 'EV6'를 소재로 지구의 날을 기념한다. 기아는 지구의 날을 맞아 'EV6 그린 드라이브 위크' 전국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기아는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전국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50대의 'EV6' 시승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당첨 고객은 지구의 날인 22일에 자신이 선택한 지점에서 차량을 인도받아 3박 4일 동안 EV6를 시승을 진행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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