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사 리랩(Relab S.r.l.)을 619억 원에 인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하는 이탈리아 기업 리랩社는 2004년에 설립된 ISO 9001(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시행하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 인증 기업으로 다양한 체외 진단용 시약 및 기기를 이탈리아 전역에 공급하는 유통회사이다.
이탈리아는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 체외진단시장에서 세 번째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이하 M10)’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월 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트바이온(Bestbion) 인수에 이어 한 달여만에 해외 기업 M&A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브라질 진단 기업 에코디아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 지분 100%를 약 4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중장기 성장 전략과 부합하는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장체외진단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독일에 이은 이탈리아 유통사 M&A를 통해 유럽 지역에 빠르게 진출하여 유통망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아프리카 등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우수한 진단 기기와 시약을 전 세계에 더욱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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