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6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에서 올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대불국가산단·대전산단·천안제3일반산단·청주산단·포항국가산단 등 5곳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오래된 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부터 심사를 거쳐 매년 5개 지역을 선정·지원한다.
올해 심사에서 대불국가산단 지역은 대불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일반산단·해남 화원일반산단·목포 삽진일반산단을 연계해 친환경 중소형 선박과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산단 지역은 대전산단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충남대·한남대가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 신성장 거점으로, 천안제3일반산단 지역은 천안제3일반산단이 인주일반산단·아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함께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그린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청주산단 지역은 청주산단을 거점으로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단·옥산산단 등이 참여해 지능형 융합기술을 활용한 소부장산업 글로벌 기술거점을, 포항국가산단 지역은 포항산단과 경주외동산단·영천첨단부품소재산단·포항철강산단이 연계해 그린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산업 허브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각각 제시했다.
앞으로 일자리위원회와 산업부·국토부 등 12개 중앙부처는 5개 지역과 협의를 벌여 사업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강위 위원장인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지역에서 만든 산단대개조 혁신계획이 지역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지역이 희망하는 사업이 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도 "노후 산단이 지역 경제·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공간이자 청년과 우수 인재가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