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8㎓ 장비 전파인증 받은 삼성전자...상반기 5G 특화망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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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5-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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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스마트 오피스·팩토리 구축에 활용될 장비 공급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당분간 국내 5G 특화망(이음 5G) 장비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5G 특화망용 4.7㎓ 주파수 대역과 28㎓ 대역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기지국, 무선 모듈 등 5G 특화망에 사용될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전파인증 인증서를 신규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파인증 발급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우리넷 등 4회사는 5G 특화망 구축에 사용될 네트워크 장비를 다른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일반 5G 주파수인 4.7㎓ 대역 장비뿐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용을 권장하는 28㎓ 대역 장비에 대한 전파인증도 받았다. 따라서 두 주파수 대역을 모두 활용하려는 기업은 외산 장비보다 삼성전자 장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5G 특화망이란 통신과 IT를 결합한 5G 융합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가 직접 두 가지 5G 주파수(4.7㎓, 28㎓)를 공급받아 특정 지역에 5G망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28㎓ 대역은  4.7㎓ 대역보다 더 빠르고 지연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 소비자용 5G보다 기업용(B2B) 5G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5G 특화망 1·2호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는 4.7㎓ 대역과 28㎓ 대역을 모두 할당받았다. 두 회사는 28㎓ 대역을 적극 활용해 인공지능 로봇이 관리하는 스마트 오피스·팩토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에 이어 SK 계열 네트워크 운용 기업인 SK네트웍스서비스가 5G 특화망 3호 사업자로 과기정통부에 등록하는 등 국내 기업의 5G 특화망 사업 참여가 활성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협력해 올 하반기 5G 특화망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장비와 삼성SDS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기업을 위한 지능형 공장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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