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면서 “100만 특례시로 가는 길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뒤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당선이 된다면 소신껏 일한 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지금 평택은 100만 특례시로 향해가는 아주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평택을 최상의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며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후보는 특히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를 평택의 발전 기회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왔으며 평택의 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미군기지 이전 평택지원특별법’을 발의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 이를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 후보는 또한 “브레인시티 내 성균관대학교 유치 불발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 각고의 노력 끝에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유치를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카이스트-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세계 반도체 수도 평택으로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100만 평택시는 구호로만 만들어지지 않고 갑자기 시 행정을 맡아 큰 사명을 수행할 수 없다"며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다음 "시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와함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 힘 최 호 후보와의 경쟁에 대해 "(최 후보는) 장점이 많은 좋은 인재로 알고 있다. 네거티브 없이 정정당당하게 정책을 놓고 승부를 가리고 싶다"고 공정한 경쟁을 희망했다.
정 후보는 끝으로 "평택은 현재 매일 지도가 바뀔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러한 큰 과정이 중단이나 좌초되길 원하지 않을 것" 이라며 "마지막 정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겠다"고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아울러 “수소복합지구 및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고덕 국제학교 설립 추진, 화양 종합병원 건립 등 공약을 내건 뒤 이를 3~4년 안에 모두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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