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혁 제주은행장이 "제주의 가치로 금융을 새롭게 만들자"고 사내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최근 금융권 대세인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박 행장은 지난 9일 전임직원 소통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시간 유튜브 채널 'What수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What수다’는 무엇(What)이든 말하는 제주은행의 토크(수다)쇼를 의미하며, ‘왔습니다’를 뜻하는 제주지역의 방언 ‘왓수다’를 활용하여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다.
이날 첫 운영된 제주은행 ‘What수다’는 박우혁 은행장과 2명의 직원 MC가 함께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제주은행의 청사진과 전략방향 내용을 중심으로 생중계됐다. 또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취지를 살렸으며 채팅에 참여한 직원 1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재미적 요소도 가미했다.
이날 박 행장은 기존 사업 라인의 전환과 미래 비즈니스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제주의 가치로 금융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꿈을 꾸고 항해하자’며 navigator(항해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앞장서서 주위를 밝혀 나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아니라 은은한 달빛으로 직원을 살피고 감싸겠다는 의미의 '달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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