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유엔)이 5월 12일을 '세계 식물건강의 날(International Day of Plant Health)'로 정했다.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 따르면 최근 유엔은 매년 5월 12일을 세계 식물건강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 식물건강의 날은 유엔 산하 식물검역 국제기구인 국제식물호보협약(IPPC)이 제안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IPPC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보면 세계 식량작물 가운데 약 40%가 병해충으로 피해를 보고, 이에 따른 농산물 무역 손실액은 2200억 달러(약 280조원)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세계 식물건강의 날 기념우표 발행과 홍보 행사 등을 열어 기념일 제정과 식물건강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홍성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식물건강은 지구 생태계 모태이자 식량안보 근간"이라며 "세계 식물건강의 날 제정으로 식물검역 중요성 인식과 정책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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