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줄었던 교통량 회복세…日 평균 1만574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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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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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21년 전국 도로현황·교통량 조사통계 발표

  • 1년 중 1월이 제일 한산…금요일 '혼잡'·일요일 '한산'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에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에 앞서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줄었던 교통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집합금지 등 방역 지침이 해제되면서 교통량이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당 하루 평균 1만5747대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루 평균 교통량 1만5747대 중 승용차가 72.7%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25.8%), 버스(1.5%) 순이었다. 차종별 교통량은 전년 대비 승용차는 4.4%, 화물차는 2.1% 증가한 반면, 버스는 1.7% 감소했다.
 
국토부는 “코로나로 교통량이 감소한 이후 개인승용차 이동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교통량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로 다른 달 평균 대비 82.3% 수준이었다. 가장 많은 달은 10월로 월 평균 대비 106.5%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의 교통량이 요일 평균 대비 105.4%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평균 대비 95.3%)이 가장 적었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1004대,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로 파악됐다. 1년 전보다는 각각 5.8%, 0.6%, 0.6%, 0.3%씩 교통량이 늘었다.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도에 감소했던 교통량을 회복해 2019년도보다 1723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 집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1년 대비 도로 길이는 7474㎞, 교통량은 2957대 늘어났으며 10년 동안 연평균 각각 0.7%, 2.0%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전년보다 428㎞ 늘어난 11만3405㎞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 둘레 2.8바퀴에 해당한다. 1차로로 환산하면 27만4339㎞다. 이 가운데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6.8%(1만9041㎞)를, 특별·광역시도·지방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3.2%(9만4364㎞)를 차지했다.
 
도로보급률의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았다. 도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높고, 경기도가 가장 낮았다.
 
이번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5월 중순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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