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덮은 마스크로 시선 훔친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지난 10일 열린 가운데,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26)이 온라인 공간에서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신스틸러란 장면을 훔친다는 뜻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을 뜻한다. 이날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 뒤에서 가끔 눈을 감거나 얼굴을 덮을 정도로 마스크를 올려 물을 마시는 행동 등으로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얀색 셔츠에 줄무늬 넥타이, 어두운 남색 계열 정장 차림의 박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무려 17분 동안 방송 화면에 노출됐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읽은 연단이 내외빈이 앉은 단상보다 다소 낮아 둘째 줄의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함께 계속 화면에 잡혔기 때문이다.
이번 취임식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26살 정치인 박 위원장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취임식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을 당한 뒤 2017년 3월 구속 수감됐던 박 전 대통령은 5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에 보라색 상의, 회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단상의 중앙부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채 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마무리할 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두 전직 대통령이 인사를 나눌지 여부도 관심사였다. 방송 화면에선 취임식이 끝난 뒤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약 3초간 짧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된 뒤 두 사람이 처음 조우하는 순간이었다.
취임식 참석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화제를 모았다. 김 여사가 입었던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때아닌 '명품'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는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단발 스타일로 등장해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3월 9일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김 여사는 취임식 당일 두 가지 패션을 선보였다. 국립 현충원 참배 때는 검은색, 취임식 때는 올 화이트 차림이었다. 김 여사가 입은 옷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640만원짜리 제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실 측은 김 여사가 걸친 두 벌 모두 영세 업체가 맞춤 제작한 의상이라고 전했다. 소상공인 진흥 차원에서 김 여사가 자비로 구매했다는 설명이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자비로 옷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옷값 논란에 휘말린 것과 대비를 이루는 대목이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공식석상에서 입을 옷을 구매하며 국민 세금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신스틸러란 장면을 훔친다는 뜻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을 뜻한다. 이날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 뒤에서 가끔 눈을 감거나 얼굴을 덮을 정도로 마스크를 올려 물을 마시는 행동 등으로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얀색 셔츠에 줄무늬 넥타이, 어두운 남색 계열 정장 차림의 박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무려 17분 동안 방송 화면에 노출됐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읽은 연단이 내외빈이 앉은 단상보다 다소 낮아 둘째 줄의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함께 계속 화면에 잡혔기 때문이다.
검은색 선글라스로 눈길 끈 박근혜 전 대통령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에 보라색 상의, 회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단상의 중앙부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채 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마무리할 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두 전직 대통령이 인사를 나눌지 여부도 관심사였다. 방송 화면에선 취임식이 끝난 뒤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약 3초간 짧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된 뒤 두 사람이 처음 조우하는 순간이었다.
"디올 제품 아냐?" 패션으로 화제 모은 김건희 여사
이날 김 여사는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단발 스타일로 등장해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3월 9일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김 여사는 취임식 당일 두 가지 패션을 선보였다. 국립 현충원 참배 때는 검은색, 취임식 때는 올 화이트 차림이었다. 김 여사가 입은 옷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640만원짜리 제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실 측은 김 여사가 걸친 두 벌 모두 영세 업체가 맞춤 제작한 의상이라고 전했다. 소상공인 진흥 차원에서 김 여사가 자비로 구매했다는 설명이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자비로 옷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옷값 논란에 휘말린 것과 대비를 이루는 대목이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공식석상에서 입을 옷을 구매하며 국민 세금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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