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A주 바닥 쳤나...상하이종합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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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5-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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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5%↑ 선전성분 1.80%↑ 창업판 3.07%↑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11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포인트(0.75%) 상승한 305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 한때 상하이종합지수는 3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6.74포인트(1.80%) 오른 1만1109.4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9.80포인트(3.07%) 뛴 2346.15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729억 위안, 6050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돌파한 건 지난 3월 21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업종별로 식품(-1.11%), 비행기(-1.10%), 농·임·목·어업(-0.98%), 가전(-0.83%), 조선(-0.7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8%), 시멘트(-0.52%), 개발구(-0.41%), 유리(-0.35%), 제지(-0.11%), 환경보호(-0.11%), 방직(-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호텔 관광(3.36%), 자동차(2.85%), 석탄(2.49%), 의료기기(2.22%), 차신주(1.48%), 비철금속(1.47%), 발전설비(1.38%), 화공(1.26%), 주류(1.25%), 가구(1.13%), 부동산(0.90%), 바이오 제약(0.83%), 교통운수(0.50%), 철강(0.44%), 석유(0.31%), 금융(0.22%), 전력(0.19%), 전자 IT(0.0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생산업체인 타이지구펀(台基股份, 300046, SZ),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 중징커지(中晶科技, 003026)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찍었고, 리앙웨이(立昂微)의 주가도 8% 이상 치솟았다.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 심리를 자극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연설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를 완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엇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살펴 보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섣부른 추측엔 선을 그었다.

이날 오후 위안화 약세 행보가 제동이 걸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역내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내리막을 걸었다. 실제 홍콩 역외시장에서는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하락한 6.74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장 중 한때 6.72위안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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