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7일 오후 의정부시 의정부동 컨벤션웨딩홀센터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정성호·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와 당내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권재형·김정겸·장수봉·안지찬 예비후보도 참석해 원팀 결성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인구 50만 시대의 첫 번째 시장으로 경기북부 중심도시 의정부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반환기지 개발 조기 착공, 힐링테마공원 조성, 경기북부 혁신성장 산업 유치, 전철 8호선 우선 추진, 교외선 연장, 권역별 24시간 아동돌봄센터 설치, 사회복지 및 문화예술인 지원센터 건립, (가칭)시민소통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특히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과 장암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중에서도 의정부는 정말 중요한 지역"이라며 "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후보는 경기북부의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문희상의 꿈과 안병용의 꿈을 이어갈 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상대 후보는 공무원 출신의 행정가란 점이 장점을 꼽힌다"면서도 "김 후보는 도의원을 내리 3번 역임하는 등 정치는 물론 와 행정 경험까지 풍부하게 갖춘 인물"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경기북부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오는 6월 1일 치뤄지는 지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근, 무소속 강세창 후보 등의 3파전으로 치뤄진다.
강 후보는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배제되자 최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한편 김 후보는 O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동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O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의정부시민 506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38.2%의 지지율로, 35.5%에 그친 김동근 후보를 2.7%포인트 앞섰다. 강 후보는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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