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산내면 故 이종근 씨 유족, 쌀 10kg 44포 기부

  •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따뜻한 나눔 실천

밀양시 산내면 故 이종근 씨 유족이 기증한 쌀 10kg 44포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의 한 시민의 이웃사랑의 훈훈한 선행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역사회에 회자되고 있다고 27일 밀양시가 밝혔다.

선행의 주인공은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양촌마을) 故 이종근 씨 배우자와 자녀들이다.

이들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모인 쌀 화환(10kg, 44포)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난 26일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기부했다.
 
고인의 손자는 “생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할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장례식에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라며 “함께 슬픔을 나눈 조문객들과 화환 대신 쌀을 보내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동근 산내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유족들께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쌀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쌀은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44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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