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직자와 시민간 '양방향 문자서비스' 전국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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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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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수 시민에게 문자 일괄 대량 발송, 회신 문자는 실시간 집계

  • 수원천 범람하면 산책로 입구 안전차단기 내려간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공직자와 시민이 문자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 정보통신과가 KT와 협력해 구축한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수원시가 많은 시민에게 통지서·안내문 등의 이미지 파일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문자로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문자메시지 발신전화번호는 수원시 행정전화번호다.
 
시가 기존에 시민들에게 발송했던 공지·안내 문자메시지는 수신자가 답변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시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통지서(동의/비동의)·안내서(수신확인) 등을 발송하고 서비스를 확대해 설문(찬성/반대)·예약(참석/불참)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문서파일을 포함해 다수 수신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일괄 대량 발송할 수 있고 회신 문자는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있다.

수신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등기로 발송했던 문서를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보내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등기는 1건당 2800원이 들지만 이미지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는 1건당 88원이면 보낼 수 있으며 자료 생산·발송·보관에 필요한 인력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수원시 군소음총괄과는 최근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군소음보상금 결정통지서’를 5만여 명에게 발송했다.

피해보상을 기다리고 있던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지서를 전달해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대민업무 담당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필요했던 서비스”라며 “행정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비용도 줄이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수원천 범람하면 산책로 입구 안전차단기 내려간다

[사진=수원시]

‘연무동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 중인 수원시가 수원천 영연교에서 삼희교에 이르는 구간에 천변 산책로 진입을 막는 안전차단기 5개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천 안전차단기 구축’은 연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세부사업인 ‘연무그린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사업’의 하나다.

시는 집중호우로 하천이 갑작스럽게 범람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천변 산책로 진입 계단에 안전차단기와 자동점멸기를 설치한 것이다.
 
관리 부서에서 IoT를 활용해 산책로 안전차단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고 하천이 범람하면 즉시 차단기를 내려 주민들의 산책로 진입을 막는다.
 
그동안 하천이 범람하면 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해 하천 출입구에 세이프 라인(Safe-line, 안전띠)을 직접 두르고 상황이 해제되면 철거해야 했지만 안전차단기 설치로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연무동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2020년 시작된 사업은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무동 257-17번지 일원에서 ‘주거지지원형’(연무마을 거점공간, 노후 주거지 정비), ‘스마트시티형’(스마트 생활지원, 스마트 인프라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에 안전차단기를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운영
수원시가 산림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수원시는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해 철저한 예찰(豫察)과 적기 방제 작업으로 산림병해충 확산 방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4개 구청 녹지공원과에 설치되는 대책본부에 수원시 공직자(72명), 산림·일반 병해충예찰방제단(18명) 등 90여 명이 근무하며 산림병해충 방제, 돌발병해충 대응 활동 등을 한다.
 
대책본부는 △산림병해충 발생 상황 조사·분석 △피해목 방제 작업, 제거목(잘라낸 나무) 처리 △피해 목(木) 발견을 위한 공동 예찰·진단 △지역주민 대상 산림병해충 관련 홍보 활동, 주민 신고제 운영 등 업무를 한다.

시는 수목 병해충 방제 예보제도 운영하며 월별로 △피해목(예: 소나무, 벚나무 등) △발생 병해충 △피해목 확인 방법 △방제 방법(나무주사, 약제 등)을 정리한 ‘수원시 병해충 방제 예보’를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 게시해 수목 병해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큐알(QR)코드 고사목(枯死木)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나무 재선충병(材線蟲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 예찰 활동을 하고 돌발·외래·일반 병해충이 발생하면 즉시 방제 작업을 진행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집중 발생 기간에 체계적인 예찰 활동과 적극적인 방제 작업으로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수목병해충 방제 예보제 등으로 산림병해충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선경도서관, 김훈동 소장 시집 전시회‘홀림·떨림·울림’개최

[사진=수원시 선경도서관]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오는 30일까지 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김훈동 작가가 소장한 옛 시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홀림·떨림·울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김훈동 작가가 소장한 1950~1960년대 출간 시집을 전시해 우리나라 시(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오래된 자료(시집)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해 조지훈·박두진·박목월 청록파(靑鹿派) 시인의 시집 등 1950~1960년대에 출간된 시집, 미니시집 등 66권을 전시하며 김훈동 작가의 시집 '틈이 날 살렸다'도 볼 수 있다.
 
수원 출생인 김훈동 작가는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역사적인 자료를 남기기 위해 지난 2010년 1만여 종의 잡지 창간호를 수원박물관에, 2020년에는 4000여 권의 도서를 선경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김훈동 작가는 “시는 고귀한 떨림이 언어를 통해 자기의식보다 높은 세계 속으로 고양(高揚)되는 정신적인 예술세계”라며 “시(詩)를 읽으며 시와 더불어 하루를 깨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김훈동 작가가 오랜 기간 소장해온 시집을 보고, 우리나라 시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확인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도서관 운영 시간에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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