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포항시, 이번 주 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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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6-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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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첫 야외 행사...시민들의 자긍심·애향심 고취

  • 경주시는 8일 오후 7시, 포항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주시민의 날 홍보 포스터.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가 이번 주 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6.1지방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화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 행사로서 의미를 더해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오는 8일 오후 7시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 야외무대에서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를 마련했다.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의 신라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조례로 지정한 것으로 올해 15회째다.
 
행사는 움츠렸던 기운을 깨우는 역동적인 난타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이어 청년 대표 4인의 시민헌장 낭독과 기념사·축사, 경주시 문화상 시상, 시민화합 퍼포먼스 등 1부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베트남 후에, 일본 우사, 중국 시안 등 6개국, 14개 해외 자매 우호 도시에서 보내온 ‘제15회 경주시민의 날’ 축하 영상과 서한문이 무대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2부 축하 공연은 ‘미스터 트롯’ 이찬원, ‘오라버니’ 금잔디, 경주 출신 가수 장보윤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가수들이 1시간 동안 무대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신라 건국 정신을 되새겨 시민이 행복한 경주, 세계로 도약하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포항시민의 날 홍보 포스터.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시승격 73주년을 맞아 ‘2022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26회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2004년부터 6월 12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 행사로 구성되며, 1부에는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을, 2부에는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를 진행한다.
 
1부 행사인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은 단오절 연계 행사인 읍면동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분야별 특별상 시상, 기념 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시민화합 퍼포먼스, 포항 출신 가수 전유진과 미스트롯에 출연한 성민지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2부 행사인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는 한복맵시 자랑대회, 노래자랑대회 순으로 진행되며 한복맵시 컨셉사진 공모전, 전통놀이마당,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 모든 시민이 신명나는 포항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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