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는 8일 열린 KT클라우드 출정식에서 "KT클라우드가 국내 최고 사업자로서 우리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디지털 전환(DX)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날아오르다, KT클라우드'라는 부제로 신설 법인의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임직원 400여 명과 구현모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T클라우드는 지난 4월 1일 디지털 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KT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출범했다. 지난 5월 31일에는 KT DS의 클라우드 사업을 양수해 그룹 내에 분산돼 있던 클라우드 전문 인재와 역량을 한곳에 모았고, 다양한 분야의 신입·경력 직원을 선발하는 등 DX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KT클라우드는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해 전년(4559억원) 대비 30% 이상 성장하고, 2026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인 국내 최고 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KT클라우드는 8000억원 규모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겨냥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공공 분야 전담 사업체계를 구축해 DX 분야 국내 선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급증하는 ID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해 2024년까지 대규모 IDC 공급에 나선다.
윤 대표는 "KT클라우드는 DX 전문회사로 빠른 의사 결정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사업 전문성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넘버 원 프라이드를 갖고 본질에 집중해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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