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검은 월요일'...美 인플레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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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6-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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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13일 아시아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일제히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836.85포인트(3.01%) 급락한 2만6987.44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만70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5월 27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토픽스 지수도 42.03포인트(2.16%) 내린 1901.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8포인트(0.89%) 하락한 3255.5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5.84포인트(0.30%) 내린 1만1999.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9.98포인트(0.39%) 내린 2546.49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89.14포인트(2.36%) 하락한 1만6070.9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2.19포인트(3.45%) 급락한 2만1053.99로 거래를 닫았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올릴 것이 확실시된 데다, 7월에도 이런 '빅스텝'이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이며, 동시에 월가 전망치이자 전월치였던 8.3%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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