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다"…'김대중 정치학교'로 인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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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6-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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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개교·17일 개강…교장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별세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前) 미국 국무장관 관련 사료를 공개한다고 지난 3월 24일 밝혔다. 사진은 2000년 6월 23일 평양 방문 직후 청와대에서 올브라이트 장관과 만난 김 전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김대중 정치학교'가 개교한다. 교장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김대중 정치학교' 제1기 정규과정은 같은 달 17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수강생 100명과 함께 개강할 예정이다.

문 전 의장은 '왜 다시 김대중 정신(정치, 리더십)인가?'라는 주제로 개교 특강을 한다.

문 전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생은 놀라운 통찰력과 혜안, 강인한 용기와 리더십으로 점철된 열정적인 삶, 아름다운 인생이었다"며 "팬데믹, 기후변화,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 4차 산업혁명이란 절체절명 시기에 김 전 대통령의 가치와 정신을 일깨우는 죽비의 공간과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정치학교 관계자는 13일 "통합, 평화, 애국애민의 김대중 철학과 사상, 정치, 정책, 리더십을 교육하는 정치학교가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15일에 개교한다"고 밝혔다. 정성호·김영진·우원식 등 민주당 국회의원 24명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도 수강한다.

개강 이후에는 박명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임채정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하중 전 주중대사,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백학순 전 세종연구소장 등이 강의한다.

김대중 정치학교에선 △민주주의와 인권 △정당정치 △햇볕정책과 6·15 남북공동선언 △DJ 외교·안보정책 △1997년 외환위기 극복 △노동·복지 △IT산업과 미래 먹거리 △문화 정책 등을 가르친다.

8월 중에는 전남 목포와 신안에 각각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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