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전 부문의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Up-Market’(고급품시장) 실적 개선에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신세계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5% 늘어난 2조89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9%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부문의 실적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패션 및 잡화 중심으로 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나아지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백화점 업황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2019년 해외여행이 정상적일 때도 백화점 업황이 훼손되지 않았고,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환율과 관세 상승을 감안하면 면세점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고, 면세점 상품 구색이 다양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