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포기함에 따라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구글과 카카오 임원을 불러 인앱결제 강제와 관련해 각 사의 입장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구글 앱 마켓(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없애겠다는 의사를 방통위와 구글 측에 전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카카오톡 내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제거한 새 버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카카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구글과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사업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한 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은 콘텐츠·은행·핀테크·모빌리티 등 카카오 모든 사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서비스인 만큼 카카오 입장에서도 업데이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방통위가 주선한 구글·카카오 임원 면담은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정책으로 앱 업로드를 거절당한 선례를 남김으로써 향후 방통위가 유사한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구글과 카카오 임원을 불러 인앱결제 강제와 관련해 각 사의 입장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구글 앱 마켓(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없애겠다는 의사를 방통위와 구글 측에 전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카카오톡 내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제거한 새 버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카카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구글과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사업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한 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은 콘텐츠·은행·핀테크·모빌리티 등 카카오 모든 사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서비스인 만큼 카카오 입장에서도 업데이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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