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 기업 보호 우선"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남)최록곤 기자
입력 2022-07-12 0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1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민선8기 도정이 지역 기업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의 기업과 사업장에 메리트를 줘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며 "지역 기업을 보호하고 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도지사는 “도청부터 열정적으로 경남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관련해서 조례와 규칙도 제·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과 9일 주말을 반납한 채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박 도지사는 “건의자료에 담긴 사업 대부분이 국책사업이었다”며 “우리 경남도나 각 시군이 자체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책사업 역시 중요하지만 중앙정부가 당연히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면서 “2024년도 국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실국별 소관 업무 중 자체사업 발굴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주말 일정 중 정부 인사들이 전한 중앙정부 규제 완화에 대응하는 각 지자체의 조례·규칙 등 규제 완화 노력과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지출 구조조정 등을 직원들에게 공유하며 발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낙동강, 진양호 등 도 취수원의 녹조 현상, 창원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에 대해 박 도지사는 “빠른 시간 내, 대책을 세워 도민을 불안을 해소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과 출자출연기관 혁신 계획 가속화 및 조기 매듭, 휴가철 유원지 안전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언급했다.
◆경남도, 경제부지사에 김병규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임명

김병규 신임 경제부지사[사진=경남도청]

경상남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병규 전 기재부 세제실장을 영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신임 경제부지사는 진주시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 오리건주립대 경제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김병규 부지사는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1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예산실 교육과학예산과장, 세제실 법인세제과장을 역임했다. 또, 2012년 5월 4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세제실 재산소비세정책관, 세제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재직시절 직원들이 닮고 싶은 상사에 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업무 처리가 뛰어날 뿐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공감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신임 경제부지사는 박완수 지사의 경남도의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 가속화 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신사업 육성, 창업 활성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력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도정 정책 전반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고 협치할 적임자로 김용대 전 경남신문 전략기획실장을 공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경상남도, 전국 최초 노선버스 통합관제 시스템 추진
- 부울경 시외버스 300대, 시내버스 12대 차량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경남도청 전경사진[사진=최록곤 기자]

경상남도가 노선버스 이용객의 안전확보와 탄소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선버스 안전 및 탄소 저감 통합관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남도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에 참여하며, 총사업비 15억 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경남·부산·울산을 운행하는 부울경 광역노선 시외버스 300대와 부산·울산 시내버스 12대 등 312대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용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 차량의 위치정보, 흡·배기 시스템 상태 등의 운행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 이상발생 시 알람 및 차량 고장위험 예측 기능이 구현되는 웹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대중교통분야의 중대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최적 관리로 배출가스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부울경 전체 노선에 대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 체계를 마련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항공특화 19데이' 채용박람회 개최

항공산업 특화 맞춤형 19데이 포스터 [사진=경남도청]

경상남도는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지역 항공산업체 구인난 해결과 도민 취업을 위해 항공특화 소규모 채용박람회 ‘항공특화 19데이’를 오는 12일 오후 1시에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9데이’는 ‘1(일)자리를 9(구)하는 날’이라는 뜻과 경남 사투리로 친근하게 풀어쓴 ‘일 구한데이~’를 합성한 것이다.

이번 미니 채용박람회는 지난달 28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채용박람회’에 이어, 항공산업을 특화해 사천시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개최된다.

행사에는 사천지역 항공산업 제조업체 대표기업인 엘제이항공, 위더스항공, 애니항공, 미래항공,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율곡 등 6개 사가 참여해 72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경남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항공특화 미니 채용박람회가 사천 항공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도민의 취업 기회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