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뮬러-E', 잠실벌서 세계 결승전...세계 3억명 지켜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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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7-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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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대 축제 서울페스타 내달 10일 개막

서울시가 8월 한 달간 '서울페스타' 축제 속에 빠져든다. 서울시는 이 기간 서울 전역에서 축제를 열어 침체된 관광시장을 진작시키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8월 한 달간 세계인 이목이 서울로 집중된다. 서울 매력을 총망라한 '서울페스타'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페스타는 그동안 서울에서 열렸던 모든 축제를 응축·확대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울 매력을 총망라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며 축제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민선 8기와 함께 서울관광 회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복안이다. 서울 관광시장은 현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관광시장 냉각과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축제의 꽃, '서울 E-프리'
축제가 시작되면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전 세계인 눈과 귀를 사로잡을 K-팝 스타 콘서트,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 세일 행사와 문화‧체험 이벤트까지 서울의 매력이 총집결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전 세계 197개국 3억명이 넘는 팬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오픈 휠 전기차 경주대회다. E-프리는 포뮬러E의 도시별 순회 대회를 의미한다. 주로 서킷에서 경쟁하는 포뮬러원(F1)과 달리 E-프리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 도심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울 E-프리는 잠실주경기장~백제고분로~올림픽대로 등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 턴을 포함한 총 2.8㎞ 구간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 총 16라운드 일정으로 치르는 가운데 이번 서울 E-프리에서 마지막 15·16라운드를 소화한다.

이 대회는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이다. 전 세계 모터 팬들 시선이 서울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포뮬러E는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세계 유명 자동차들이 총출동한다. 
 

서울페스타 축제 기간인 8월 13~14일 이틀간 '2022 서울 E-프리'가 잠실벌 일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21~2022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결승전이다. [사진=서울시]

 
비·엔시티 드림 등 월드스타 K팝 공연

이 대회에 앞서 축제 개막 공연이 8월 10일 저녁 7시 50분부터 120분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는 월드스타 비(RAIN)와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국내외 관객 약 4만명이 잠실벌 축제 속으로 빠져든다. 

축제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호텔 등 3000여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8월 한 달간 열린다.

또한 서울 대표 관광지인 잠실 한강공원에서는 요트, 윈드서핑 등 수상스포츠와 패들보트를 즐기는 수상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반포·난지·여의도·망원 한강공원에서는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이 각각 열린다. 아울러 8월 13~14일에는 ‘청춘썸머나잇’이 난지에서, 8월 12~13일에는 ‘한강열대야페스티벌’이 여의도에서, 8월 13~14일에는 ‘한강무비나잇’이 난지‧망원‧여의도에서 열린다.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매년 5~6월에 개최됐던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서울페스타 기간에 맞춰 8월 11~13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8월 11일부터 연희예술극장 등지에서, ‘LED 택권발레축제’는 8월 12일 당일 서울놀이마당에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8월 13~14일 한강노들섬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 시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페스타 2022'를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매력 특별시 서울’을 대표하는 파워 콘텐츠이자 파워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일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에게 복수 비자(C-3) 발급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을 논의하는 가운데 폭발하는 글로벌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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