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를 방문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중소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중기중앙회 소속 업종별 조합 이사장 1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베트남의 셧다운 정책으로 인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전하며,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 재발 방지 조치 등 강력한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응우옌 찌 중 장관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한국 중소기업의 애로 및 건의를 직접 챙기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기획투자부 내 △기업개발국 △산업단지관리국 △해외투자국 등 각 분야별로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응우옌 찌 중 장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기업가 정신,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중소기업이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성장하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개소한 ‘한-베 중소기업 교류지원센터’가 양국 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중소기업이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