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요 정치·경제·사회] IMF,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삼성·LG전자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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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기자
입력 2022-07-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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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7월 16일(현지시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함께 면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번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치가 발표된다. 높은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 성장세와 경기 전망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순차적으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발표한 잠정실적과 달리 이번엔 사업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는 만큼 각 사의 주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이 특히 주목된다.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치 발표…하향조정 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며 "한국 경제는 좋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주요국 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세계는 물론이고 한국 경제 성장률도 하향 조정을 예고한 셈이다.

IMF는 앞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한 바 있다.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25일부터 여름 휴정기
서울고등법원이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여름철 휴정기를 갖는다. 서울중앙지법도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휴정한다.

법원 휴정기에는 민사·가사·행정사건의 변론기일, 변론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과 형사사건의 불구속 공판기일,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일 등이 진행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긴급을 필요로 하지 않는 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다만 민사사건 가압류, 가처분 심문기일과 형사사건 구속 공판기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 체포적부심·구속적부심의 심문기일 등은 휴정기에도 진행된다. 재판부가 기일을 미루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사건 기일도 열린다.
 
법무부, 가석방 단행할까...김은경·이병호 거론
법무부가 이번주 가석방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지난 20일 가석방심사위를 열고 오는 29일께 출소할 가석방 대상자를 심사했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에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나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이었던 김은경 전 장관은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병호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수활동비를 제공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및 자격정지 2년이 확정됐다.
 
중기부, 삼성전자와 ‘팹리스 챌린지 대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함께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혁신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를 발굴·선발해 세계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키워나간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팹리스 챌린지 선발기업 5개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선발기업 시상식 및 비전 공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팹리스 업체 공모를 받고 평가를 거쳐 5개 업체를 선발했다. 해당 기업에는 삼성전자가 우선적으로 시제품(MPW)을 제작해주며 민관 협력으로 후속연계를 지원한다.
 
​2분기 GDP 발표…8분기 연속 성장세 유지하나

7월 1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26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속보)를 발표한다. 분기별 성장률(전기 대비)은 코로나 직후인 2020년 1분기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27일에는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나온다. 지난달 사상 최대 폭(0.6%포인트)으로 뛰어 3.9%까지 오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안정됐을지 주목된다.
 
미국 컨퍼런스보드, 26일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26일 미국의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수준을 측정해 전체 경제활동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소비자 지출을 예측하는 선행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 넘으면 소비자가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고 아래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지난 6월 발표에서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 지수를 97.3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준, 28일 금리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8일 금리를 결정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금리를 표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마주한 가운데 어느 정도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단행이 유력한 가운데 울트라스텝(100bp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 규모에 따라 시장은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28일 2분기 GDP 속보치 발표 
미국 경제분석국이 28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국내총생산(GDP)은 국가 경제가 생산한 모든 상품 및 서비스의 총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 1분기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발표에 눈길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경기 침체가 도래했다고 본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는 -1.6%였다. 시장은 이번 GDP를 0.4% 수준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실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LG전자, 나란히 올 2분기 실적 발표...반도체·가전 영업익 주목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주 순차적으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앞서 발표한 잠정실적과 달리 이번엔 사업 부문별 실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만큼 각 사의 주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이 특히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2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LG전자도 다음날인 29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두 회사는 모두 글로벌 공급망 문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봉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77조원, LG전자는 매출 19조47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 7.1% 감소했다.
 
양사는 지난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사업의 경우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분야가 매출 최대 3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사업부) 부문이 매출 8조원, 영업이익 4300억원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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