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장기적인 성장성 기대감 [한양증권]

[사진=아주경제 DB]

한양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분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로 인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522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1.6% 증가한 18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금액이 3357억원으로 1분기(2735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고, 유럽시장 약가도 1분기보다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진단키트 매출을 제외하면 본업인 바이오의약품 매출성장은 거의 없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25.8%로 2018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2분기에는 본업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성장성이 둔화됐고, 좋지 않은 실적 뒤에는 항상 기저효과로 인한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한 호실적을 기대해볼만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