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상습적인 목감천 범람으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류지 설치가 시급하다"면서 이 같이 요청했다.
박 시장은 호우경보 발효 후 피해 잇따르자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한 상태라고 귀띔한다.
박 시장은 "저류지는 홍수조절시설로 R1저류지 설치 시 30년 빈도의 호우에 안전하고, R2·R3저류지를 추가로 설치하면 100년 빈도의 호우에도 안전한 목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호우피해 대책을 논의한 뒤, 광명배수펌프장 등 관내 곳곳의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는 목감천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통행이 차단된 현장도 찾았다.
박 시장은 목감천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목감천 차수판 설치, 목감천 인근 거주 시민의 안전 대피, 목감천 R1저류지 추진사항도 꼼꼼히 살펴봤다. 또 목감천 제방 차수벽보다 낮은 개명교, 개웅교에 홍수방어를 위해 설치된 차수판을 점검하고, 교량 통행을 막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시는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는 재난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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