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군 1함대에 따르면 김정하 원사는 1996년 6월 14일 무심코 본 ‘세계 헌혈의 날’ TV 광고 속에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헌혈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후 2015년 9월 헌혈 은장(30회), 2019년 4월 헌혈 금장(50회)을 수여 받는 등 오늘날까지 26년간 꾸준한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원사는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 82매를 지난 2020년 5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해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됐다.
이번에 헌혈 100회 달성으로 명예장을 받은 김정하 원사는 “바늘이 들어오는 잠시를 참는 작은 노력만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헌혈을 이어나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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