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기가 지나면서 미국 기업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사 매장만을 이용해 독점 판매하던 미국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독점 판매를 포기하고 아마존과 협력을 발표했다.
24일 펠로톤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펠로톤은 팬데믹 기간 가정용 트레드밀과 바이크 등 피트니스 장비 판매 증가를 이룬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 기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이 끝나가자고 소비자들도 일상으로 복귀하자 성장세도 꺾였다. 이에 자체 매장으로만 팔던 체계를 포기했다.
케빈 코닐스 펠로톤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소매 환경이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로 발전하면서 회사도 여기에 맞추기로 했다"며 "우리는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발표했다.
이날 펠로톤 주가는 아마존을 통한 제품 판매 소식이 발표되자 20%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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