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서 2.8만 가구 집들이...지방 물량 50%로 연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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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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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내외적 이슈로 주택시장 위축 지속, 입주시장도 영향

[그래프=직방]

다음 달 지방에서 올해 최대 규모인 1만4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직방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2만7952가구) 보다 3% 많은 총 2만881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4987가구, 지방은 1만3832가구다.

지방은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가운데 부산진구에서는 재개발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2곳 등 총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 입주물량이 1만1747가구로 전월대비 47%가량 늘었다. 반면 서울은 1324가구로 전월대비 23%, 인천은 1916가구로 66% 줄었다. 전체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3% 감소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화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개 단지 등이 입주하며 4154가구가 공급된다. 또 성남 2411가구, 고양 1393가구 순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진구 연지동에서 공급되는 대단지 '래미안어반파크' 등 6589가구, 광주에서는 북구 우산동에서 공급되는 '무등산자이앤어울림' 등 3364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됐다.

한편, 올 4분기에는 약 7만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3분기(8만1482가구)보다 입주 물량은 적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 골고루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예고,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발 물가 쇼크 등 국내 물가 및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대외적인 이슈가 더해지면서 주택 수요가 줄고 아파트 거래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거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입주시장도 잠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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