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성과... 1년새 33명 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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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2-08-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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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 출신 독립유공자 103명으로 늘어

숨은 독립운동가 추가발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장면(2022,7)[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추진하고 있는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과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2명에 대한 서훈이 결정된 데 이어 올해 3·1절에는 23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이번 77주년 광복절에는 8명에 대한 서훈 수여가 추가로 결정됐다. 김갑수·김영돌·김우현·오일봉·이동철·이중철·김동진·김상하 등 8명이 그들이다.
 
2021년 이전 추서된 70명에 더해 33명이 포상 대상으로 추가되면서 부여 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103명으로 늘어났다.

2020년 1차로 진행한 역사 속에 살아있는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연구용역의 결과다. 군은 이후 올해에도 추가발굴용역을 진행해 독립운동가들을 추가로 발굴했다.

발굴한 독립운동가는 1차 163명, 2차 262명을 합해 425명에 이른다. 활동 면면도 의병, 국내 항일, 임천수리조합반대운동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1차 용역에서 찾아낸 독립운동가 92명에 대해선 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마친 상태다. 2차 용역을 통해 발굴한 독립운동가 중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140명에 대해서도 하반기 서훈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자주독립과 민족번영을 위해 희생하신 단 한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서훈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도 예우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달 준공한 남령공원 내 애국지사 추모각에 이번 추서된 독립운동가들을 포함해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추모하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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