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은 30일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7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611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27% 및 전년 대비 20% 모두 증가한 수치로 여름휴가 시즌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추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가 방문객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월 대비 18개 시군 모두가 전년 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올 7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188억원으로 전월 대비 175억원 늘어 +8.7%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432억원 증가한 +24.7%를 기록했다.
관광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월대비(+6.8%), 전년 대비(+25.4%)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관광소비 중 숙박부문은 전월 대비 증가(+26.1%) 는 물론 전년 대비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세(+28.7%)를 이어갔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100만 송이 규모의 ‘해바라기 축제’ 개최지인 태백 ‘구와우 마을’이 전월 대비 약 328% 증가했다.
전월 대비 10~50대 모두 300% 이상 증가율이 나타났으며 10대 폭증(6,191%) 요인으로 통해 여름방학 시기 10대 자녀를 둔 가족유형의 방문 증가로 파악된다.
이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촌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원문규 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재단은 이번 촌캉스 트렌드에 맞추어 내륙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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