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올 7월 관광객 큰 폭 증가....1611만여명 방문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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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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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관광, 이색 여름 휴가지로 촌캉스(농촌+바캉스) 급부상

  • 전월대비, 태백 구와우마을(328%), 인제 진동계곡마을(234%)

태백시 구와우 마을의 100만 송이 규모의 ‘해바라기 축제’ 모습  [사진=강원도관광재단]

강원도 관광객이  올 7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벗어나 강원관광이 본괘도에 진입하는 등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은 30일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7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611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27% 및 전년 대비 20% 모두 증가한 수치로 여름휴가 시즌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추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가 방문객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월 대비 18개 시군 모두가 전년 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백시(약38%)으로 자연 및 체험 관광형태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에 몽토랑 산양목장(292%), 통리탄탄파크(108%), 태백산 국립공원 (72%) 등이 전월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올 7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188억원으로 전월 대비 175억원 늘어 +8.7%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432억원 증가한 +24.7%를 기록했다.

관광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월대비(+6.8%), 전년 대비(+25.4%)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관광소비 중 숙박부문은 전월 대비 증가(+26.1%) 는 물론 전년 대비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세(+28.7%)를 이어갔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100만 송이 규모의 ‘해바라기 축제’ 개최지인 태백 ‘구와우 마을’이 전월 대비 약 328% 증가했다.

전월 대비 10~50대 모두 300% 이상 증가율이 나타났으며 10대 폭증(6,191%) 요인으로 통해 여름방학 시기 10대 자녀를 둔 가족유형의 방문 증가로 파악된다. 
 

‘아침가리 계곡산행’ 모습  [사진=강원관광재단]

인제 ‘진동 계곡마을’은 전월 대비 약 234%의 방문객이 늘었으며 진동 마을은 ‘아침가리 계곡산행’ 구간의 일부로써 이와 관련한 ‘계곡 트레킹’ 방문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분석됐고 전체 방문객 중 서울, 경기 수도권의 분포가 1~10위를 차지했다. 
 

횡성 ‘고라데이 마을’ 모습  [사진=강원도관광재단]

횡성 ‘고라데이 마을’은 전년 대비 약 91%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 주요 증가 관광객 연령대는 50대로 전년 대비 364% 증가율을  드러났다. 

이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촌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원문규 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재단은 이번 촌캉스 트렌드에 맞추어 내륙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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