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호'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 5선의 조정식 의원(시흥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조 의원을 만나 사무총장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의원을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난 것은 맞다"고 답하기도 했다.
사무총장은 당내 조직과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로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3역'으로 불린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이러한 제안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경기 시흥을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사무총장(2014∼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2019~2020년) 등의 경험도 있다. 이해찬계에 뿌리를 둔 조 의원은 각종 선거를 통해 친이재명계로 거듭났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대선 당시에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에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가 공식 후보로 선출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는 윤후덕(3선)·김민석(3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재선의 김병욱 의원은 정책위 수석 부의장으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수석 대변인에는 전북 출신인 재선의 김윤덕·안호영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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