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포항 피해 주민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금 지원 약속"

"국민의힘, TK·PK 등 피해지역 봉사활동 참여 독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은 포항 피해 주민들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금 지원 등 조속한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을 약속드린 바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대책 점검 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은 비록 명절 연휴지만 당 차원의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피해지역 인근의 당원 협의회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라며 "시·도별로 피해 신고 센터를 설치해 실질적이로 빈틈없는 피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최대한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과 500억원의 예비비를 긴급히 피해 복구에 투입할 것을 지시하셨다"라며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이 힘을 모아 태풍 피해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 드려야 한다. 자연 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안전 조치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사후에 수습책을 내놓는 식이 아니라 차제에 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위기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 과정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기후 위기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