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태풍 피해 복구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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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9-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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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비,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총동원 응급 복구에 속도…민관군 합심

  • 전기 복구 지연...이재민 대피소에 200여 명 머물러

태풍 피해 복구 장면.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이번 주말이 태풍 피해 응급 복구의 고비로 판단하고 응급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포항을 강타해 유례 없는 피해를 낸 제11호 태풍 ‘힌남로’의 응급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피해 조기 복구와 피해 주민 일상 회복에 총력을 다해 열흘이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 누적 인원 6만2081명의 인력과 굴삭기, 양수기, 덤프 등 중장비 9196대를 총동원해 약 90%의 응급 복구를 마치면서 응급 복구 조기 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태풍 피해 복구 장면. [사진=포항시]

현재까지 도로 유실과 토사 유출 등 피해를 입은 국도와 지방 도로의 복구를 대부분 완료했고, 자원봉사자들의 지원과 청소차와 환경미화원 등을 투입해 침수 주택 등에서 발생한 폐가재도구 등 재난 쓰레기도 90% 이상 처리를 완료했다.
 
다만, 아직 이재민 대피소에 200여 명이 머물고 있는 가운데 전기 시설의 파손으로 정전 피해를 입은 피해 세대에는 임시 변전시설과 변압기를 설치해 전기 임시 복구가 완료됐지만, 아파트 지하 시설의 침수된 전기 설비 교체 등을 통한 완전한 전기의 복구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복구가 더뎌 정부의 통 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태풍 피해 복구 장면.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이번 주말에도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5000여 명의 인력과 중장비 2000여 대를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해 태풍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없애고, 태풍 ‘난마돌’이 오기 전 피해 복구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동해안과 경상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됨에 따라 태풍의 예상 진행 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이번 주말이 응급 복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태풍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복구에 총력을 다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난마돌이 지나갈 때까지 피해 복구와 태풍 대비를 동시에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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