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지난 9월 7일 오전 9시 57분경 대구교통공사 3호선 남산역(용지역 방면)으로 진입하는 열차 내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인 80대의 어르신을 운행관리원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7일, 사고 당시 열차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던 운행관리원 김재훈 사원(男, 34세)이 열차 내에 승객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80대 승객이 의식은 있으나 말과 행동으로 의사표시를 하지 못함을 확인하고, 관제센터에 지원요청 후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며 마사지를 반복했다.
이에 초기 구호 조치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의식을 잃자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운행관리원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이후 긴급호출을 받은 지원인력과 함께 환자를 역 승강장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로 얼마 지나지 않아 80대 어르신 승객은 의식을 회복했으며, 긴급출동한 119대원에게 몸 상태를 확인받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귀가했다.
응급구호에 나섰던 대구교통공사 김재훈 사원은 “평소 교육받은 응급처치 훈련과 칠곡 경전철사업소 내 조성된 심폐소생술 실습장에서 틈틈이 연습한 결과, 침착하게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근무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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