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MZ세대 봉사단과 나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특별한 보훈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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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입력 2022-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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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지방보훈청]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이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MZ세대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보훈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 72주년 한국광복군창설기념일을 맞이하여, '연마다 봉사를 늘린다'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가진 '연봉인상' 봉사단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이 잠든 묘역을 찾아 나라사랑 의식을 기리며 묘비 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순국선열들을 위한 참배를 진행한 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을 모신 묘역 등을 찾아가 약 1,700여 위의 묘비 닦기와 주변환경 정화 등을 진행했다.

임정요인 묘역은 과거 민족혼을 일깨웠던 박은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비롯해서 초대 국무령 이상룡 지사 등 임시정부 요인 18위가 모셔져 있다. 

특히 임정의 직할부대 한국광복군의 총사령관을 역임한 지청천 장군과 시안 판사처 총사령 대리를 역임한 황학수 선생 또한 이 곳에 안장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이 곳에서 모두 함께 과거 선열들의 정신을 떠올리며, 오늘의 특별한 만남에 의미를 더 했다. 

행사를 주관한 '연봉인상' 이한준 대표는 "역사책에서만 보았던 존함들을 이 곳에서 보니 감회가 정말 새로웠다. 평소에 모르고 지나치는 기념일에 뜻 깊은 활동으로 보내게 되어 뿌듯하고, 더 많은 날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우 청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봉사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MZ세대들의 ‘보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보훈 의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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