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공직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공직자들의 소통을 강화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공직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업무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행정시스템에 익명으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의견수렴방을 운영한다.
시는 여성 공직자와 MZ세대 공직자의 비율 증가 등 인적 구성이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세대 간 인식과 행동양식 등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가감 없는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익명게시판을 개설했고, 한 달 동안 44건의 의견을 접수해 실행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중 제도적, 청사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10건을 제외한 34건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제안으로는 심리상담 편의시설 제공, 폭언금지 안내 멘트 통화 연결음 등 민원 응대 공직자의 복지를 위한 의견을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 교육 및 행동 지침 전파, 형식적 보고 지양 등 경직된 공직사회 분위기 타파를 위한 행동강령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었으나 개선 여부, 요구사항 변천사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방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조직문화 개선, 효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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