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동행하며 정원박람회장 장애인 이동 불편 점검

 

순천시가 내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장애인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들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일대를 돌아보며 점검했다. 사진은 순천만습지의 모습[사진=순천시]

장애인의 어려움은 장애인이 가장 잘 안다.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지원하려고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돌아보며 점검했다.
 
자치단체로는 매우 드문 일이다.
 
첫날인 19일 척수장애인협회와 농아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편의증진센터 관계자 30여 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봤다.

 
20일에는 지체장애인협회가 순천만습지를 점검했다.

오는 23일에는 시각장애인협회가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장애유형별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어 있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방문 결과는 박람회조직위원회와 순천만보전과에 전달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완 개선하고 11월 중에는 다시 장애인협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조치 사항을 확인할 방침이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장애인단체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일대를 돌아보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엇을 더하고 빼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장애인단체의 보완 요구 사항을 반영해 이동 약자들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