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현존하는 최고의 바흐 해석자'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단독 리사이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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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9-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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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바흐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연주에 이어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로 단독 리사이틀 개최

코롤리오프 듀오 by Barbara Frommann [사진=아트센터인천]

아트센터인천은 ‘바흐 스페셜리스트’, ‘바흐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등의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러시아 출신 독일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가 아트센터인천에서 두 차례의 연주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4일 아내·제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과의 바흐 협주곡 연주에 이어 27일 단독 리사이틀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BWV988)'을 연주한다.
 
올해로 73세를 맞는 코롤리오프는 동시대 피아노 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하인리히 네이가우스, 마리아 유디나, 레프 오보린 등 당대 최고의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을 사사한 그는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브뵈, 1977)하며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1978년부터 함부르크에 거주하면서 2015년까지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코롤리오프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노 사이클에서 바흐의 ‘푸가의 기법’으로 극찬을 받았다.

기돈 크레머(Vn), 나탈리 구트만(Vc), 미샤 마이스키(Vc) 와 같은 음악적 동료들과 종종 연주를 했고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룹카 하지게오르지에바와는 ‘듀오 코롤리오프’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연주 무대에 서고 있다.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연주에 이어 24일 아트센터인천에서 펼쳐질 서울시향과의 협주 무대에서는 아내 룹카 하지게오르지에바와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피아니스트 안나 빈니츠카야가 함께해 바흐의 피아노 한 대, 두 대, 세 대를 위한 협주곡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코롤리오프의 제자이기도 한 빈니츠카야는 2007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로 현재 함부르크 국립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7년 첫 내한 연주를 가졌던 코롤리오프는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선택했다.

바흐 음악의 집대성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아리아를 포함해 총 32곡으로 이루어진 대작으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경외심을 갖고 평생에 걸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코롤리오프가 2008년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EuroArts를 통해 DVD로 출시된 바 있으며, 2011년 발매된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디아파종 도르’를 비롯해 많은 상을 휩쓸기도 했다.

각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과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 엔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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