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SBS 런닝맨 과도한 PPL 등에 '주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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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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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접광고 부각, 홈쇼핑 과대광고 등 5건에 주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9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 런닝맨 등 5개 프로그램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TBS 뉴스공장 등 1개 프로그램에 '권고'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SBS-TV '런닝맨' 등 5건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27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SBS 런닝맨은 출연자들 대화와 자막으로 간접광고 상품의 시식 장면을 과도하게 부각해 시청흐름을 방해하고, 상호와 상품명 등을 자막・음성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JTBC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학생이 성추행 자작극을 벌이는 내용을 연출해, 해당 어린이 출연자의 정서적 안정이 우려되는 장면을 방송했다.

CJ온스타일은 '라이필 더마 프로틴' 광고에서 해당 제품의 단백질 함량이 일일 권장섭취량에 미치지 못할 수 있고, 콜라겐은 별도 영양섭취 기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권장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처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NS홈쇼핑은 '빼바 락토페린 다이어트' 광고에서 키와 몸무게가 서로 다른 모델임에도 동일한 것처럼 표현하고, 내장지방만 선택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연합뉴스TV는 주류 방송광고가 제한되는 시간대에 맥주 'TERRA(15초)' 제품 광고를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5건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특정 기업으로부터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을 제공받은 것처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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