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서 20대 여성, 흡연 단속하던 70대 공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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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09-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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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공무원이 단속 근거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

  • 경찰, 20대 여성 입건...70대 남성은 2주 병가

[영상=온라인커뮤니티]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 20대 여성이 흡연을 단속하던 70대 공무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폭행을 당한 70대 공무원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가를 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수유역 흡연 단속하는 공무원 폭행하는 여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재킷을 입은 20대 여성 A씨는 강북구청 소속 70대 공무원 B씨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은 뒤 여러 차례 발길질 한다. 발길질을 멈춘 뒤엔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폭행 당하던 B씨가 "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지만, 여성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주변 시민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A씨는 "이 사람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A씨는 B씨가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단속 근거를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술은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 폭행 당한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2주 병가를 냈다고 구청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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