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척시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기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자는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시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해당 지역 특산품 등을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부금으로 조성한 고향사랑기금은 취약 계층 지원 및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한다.
삼척시는 지난 9월 19일 고향사랑TF팀을 설치해 관련 조직을 정비했으며, 내년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앞서 ‘삼척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연말까지 답례품 선정 및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등 관련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전광판, 현수막, 리플릿, 소식지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내고향 삼척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적으로 알려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본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삼척도 살리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총삼척시지회가 주관하는 삼척예술제는 국악협회, 미술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음악협회 7개 협회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문화교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28일 한국예총삼척시지회에 따르면, 올해 26회째를 맞는 삼척예술제는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손쉽고 폭넓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시민들이 화합으로 함께하는 대중적인 축제로 거듭나며 젊은 세대의 지역 예술 문화창조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삼척해수욕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박일준, 나팔박, 김선영 등 초청가수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진도북놀이팀, 국악(민요, 퓨전국악) 공연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또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 삼척해수욕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삼척죽서가요제를 비롯해 △삼척연극협회 초청연극 닐 사이먼 작 ‘굿 닥터’ 공연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국악한마당 △미술협회 정기회원전 △사진작가협회 정기회원전 △문인협회 가을 시낭송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삼척예술제가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공연과 전시를 통해 시민화합과 함께 대중축제로 거듭나고,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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