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난 27일 비금도에서 충북 영동군과 자매결연 체결 1주년을 기념하며 ‘비금을 영동의 명예 섬’으로 지정하는 선포식과 조형물 제막식을 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날 체결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정영철 영동군수, 양 군 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의 명예 섬 공유 정책에 따라 공유하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포식에서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도는 빨간색의 섬으로 백일홍과 해당화 등 붉은 꽃이 섬 전체를 물들게 하는 ‘붉은해변정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영동군민들이 언제든지 제2의 고향처럼 머물고 갈 수 있는 쉼표 같은 비금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영동군과 상호 협업을 통해 기부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의 ‘명예 섬 공유 정책’은 섬이 없는 자치단체에 신안군의 섬 중 하나를 명예 섬으로 부여해 소속감을 줌으로써 친밀감을 높이고 섬을 찾으면,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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