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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씨가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회복"이라며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박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전날보다 조금 괜찮아진 상태다.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가 부친의 폭행으로 입원 후 전화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가족이 다시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 폭행이 있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는 망치를 들고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던 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씨 부친은 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 "흉기로 해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박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라고 절규하다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4월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뒤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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