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복지증진을 위해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5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근로자는 장기재직과 목돈마련 기회를, 기업은 우수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공제가입자는 79만 여명이며, 만기자는 23만 명에 달한다.
공제가입자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주요 교육사업으로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연계한 이러닝교육과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기업바우처 교육이 있다.
이러닝교육은 직무역량향상, 스마트공장 등 분야가 있으며,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과정이 신설됐다. 기업바우처 교육은 전문 직무과정부터 시장수요를 반영한 자격증 취득과정 등 약 3000여개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중진공이 협업해 추진하는 휴가비지원사업은 공제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으로 꼽히며, 올해는 지원 대상 총 3500명을 선정 완료했다.
중진공이 휴가비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분담금 10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선정된 공제가입자는 본인 부담금 20만원만 내면 총 40만원을 여행경비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무상으로 단체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대상인원은 지난해 3500명에서 올해 신규 공제가입자 10만 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 중에 있다.
안정곤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 유도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여건상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교육·복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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