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국제행사인 제11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가 열린다.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일원에서다.
아시아 조류 박람회는 조류와 서식지 보호, 탐조 생태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2009년 태국에서 처음 발족해 2010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대 탐조 박람회다.
18일에는 순천만 세계자연유산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산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고 19일부터 21일까지 탐조 관련 국내외 워크숍과 세미나, 전시판매부스, 탐조와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스 참가 신청은 10월 25일까지다.
아시아 조류 박람회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참가 단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이미 아시아권 10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국내외 탐조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람회 기간에는 시민 참여를 늘려 순천의 생태와 문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2006년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계획까지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라면서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고갈 등 인간 존립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고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